1인 가구의 증가와 신축 소형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주거형 오피스텔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 구조에 고급 인테리어와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오피스텔은 일반인들 못지 않게 젊은 자산가나 셀럽들의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 시세 역시 동일 면적의 아파트와 비슷해 높은 투자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 예정인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10억원이 넘는 가격에 매물이 나와 있고 저층인 7층도 약 9억4천만원에 시세 형성돼 있다. 고양시 일산동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일산’ 전용 84㎡는 지난해 10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킨텍스 ‘꿈에그린’ 아파트 동일 평형이 금년 초 14억4천만원에 거래된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이달 14일 ‘부평 해링턴플레이스’ 오피스텔 504실 분양에 총 3,14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6.2대1, 최고 14.7대1의 청약경쟁률이 기록됐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부평 해링턴플레이스 오피스텔은 아파트형 평면 설계를 채택해 모델하우스 오픈 당시 하루 1천 여건의 상담(전화 포함)이 이어지는 등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방과 거실이 전면을 바라보는 2Bay, 3Bay 구조에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 ‘와이드형 드레스룸’, 세면대와 샤워실을 분리한 ‘호텔식 건식 세면대’, 가사동선을 높인 ‘ㄷ’자형 주방, 수납과 세탁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세탁실∙팬트리 수납공간 제공으로 주거 편의를 높인 것이 청약 대박의 원동력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 한남3재개발 조합원 감정평가 발표 이후 주변 집값 덩달아 오름세 한남동에서 하이엔드 오피스텔 ‘몬트레아 한남’이 잔여분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한남대교 북단에 진입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이 오피스텔은 고액 자산가, 셀럽들을 겨냥한 상품인 만큼 외국산 인테리어와 컨시어지 서비스 그리고 아파트와 같은 2Bay, 3Bay 구조를 채택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남동에 신축 소형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아파트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린다는 것이 지역 부동산의 설명이다. 불과 100여미터 떨어진 ‘한남더힐’ 59㎡가 금년 3월 25억원에 실거래 된 것을 감안할 때 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가치 역시 높다는 말도 덧붙였다. ‘몬트레아 한남’ 전용 80㎡ 평면도 / 분양대행사 제공 ‘몬트레아 한남’은 최고급 외국산 자재를 인테리어에 적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방 가구는 이태리 최고급 ‘몰테니앤씨(Molteni&C)’와 ‘다다(Dada)’ 제품이 적용되고 욕실, 세면대, 샤워기, 싱크대 등에 이태리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제시(Gessi)’의 수전류가 대거 적용된다. 욕조, 세면대, 욕실 거울 등에는 독일 ‘듀라비트(Duravit)’ 제품이 시공된다. 이 밖에 주방 상판, 벽면, 바닥에 고급 석재와 원목 등을 대거 채택해 고급감을 더했다. 한편,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 수식어가 붙은 ‘한남3구역’ 재개발이 이르면 금년 말 관리처분총회가 계획돼 한남동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한남3구역 조합원들의 감정평가가 3.3㎡당 4454만원에 달하고 인근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시세가 3.3㎡당 1억원을 훌쩍 넘어 한남3구역 일반분양가 역시 1억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남3구역에 선보일 현대 ‘디에이치 한남 더 로얄’ 조감도 무엇보다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현대백화점 관계사를 이 단지에 입점시키겠다는 제안을 내놔 인근 단지들도 ‘부동산 호재’로 받아 들이고 있다. 국내 최상위 주거 타운에 걸맞는 쇼핑시설 부재로 압구정, 반포, 시청 등으로 나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 ‘몬트레아 한남’의 분양대행사 ㈜에스앤에스플러스 임기범 본부장은 “아파트형 평면 설계 적용으로 소형 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 편의성을 갖춘 데다 최고급 외산 인테리어 마감재 적용으로 고액자산가와 셀럽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한남3구역의 높은 일반분양가에 따른 후광 효과와 한남3구역의 고급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부각돼 잔여 물량이 속속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